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명이 추락해 숨졌는데, 알고 보니 경찰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발견됐는데, 동석자들 일부는 간이 검사 결과 먀악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제(27일) 새벽 4시 50분 쯤, 남성 1명이 떨어졌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함께 있던 일행 7명 중 한 명이 남성이 추락하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추락해 숨진 남성은 강원경찰청 소속의 경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숨진 경찰을 포함해 이 일행이 집단으로 마약 투약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운동 모임에서 알게 된 사이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여러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일행 일부는 실제로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에 대해서 마약 투약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과거에도 집단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