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어시장 주차장 건물에서 1톤 트럭이 난간을 뚫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만취한 채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너진 천장 잔해 위에 1톤 트럭이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트럭 위로 올라간 구급대원들은 찌그러진 차 문을 열고 차량 안에 갇힌 사람을 꺼내려고 합니다.
어제(27일) 오후 4시 15분쯤, 시장 주차타워 5층에서 4층으로 내려가던 트럭 한 대가 난간을 뚫고 1층 상가로 추락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5층 건물 4층에서 (트럭이) 추락해서 12명 이송했습니다."
상인과 관광객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한 60대 여성은 머리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구조를 받는 과정에서 차량이 급발진해서 떨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 박스 등을 확보하는 한편, 트럭 운전자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들이 한 남성을 제압해 바닥에 눕히고 손에 수갑을 채웁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40대 남성 B 씨는 생활용품점에서 흉기를 산 뒤 포장을 뜯고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 3분 만에 B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B 씨는 체포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자해하기 위해 흉기를 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B 씨가 흉기를 구매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영상제공: 포항 북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