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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주소 정정' 메시지 링크 누르자…8시간만에 3억 8천만 원 빠져나가

기사입력 2023-08-26 13:57 l 최종수정 2023-08-26 14:36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한 자영업자가 문자메시지 해킹으로 의심되는 사기(스미싱) 사건으로 3억 8천만 원대 피해를 봤습니다.

오늘(26일)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쯤 A씨는 택배 수신 주소 정정을 요구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고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눌렀습니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는 먹통이 됐고, 8시간에 걸쳐 3억 8천300여만 원이 스마트뱅킹을 통해 빠져나갔습니다.

A씨는 다음날인 25일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인지해 부산 사상경찰서에 신고하고 해당 은행에 자신 명의 계좌의 지급동결 조처도

했습니다.

A씨는 "은행 일회용 비밀번호(OTP)가 있어야 계좌이체가 가능한데 어떻게 돈이 빠져나가는지 모르겠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핸드폰 문자 해킹으로 평생 일군 모든 자산이 순식간에 증발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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