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의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 천장 일부가 떨어졌습니다.
이 마트에선 4년 전에도 같은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마감재가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마트를 찾은 시민들은 불안해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주차장 바닥에 스티로폼 재질의 천장 마감재가 쌓여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인천 송도의 한 대형마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갑자기 천장 일부가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창 영업 중이던 시간이어서 자동차나 고객들이 그 아래로 지나갔다면 큰 인명피해가 일어날 뻔했습니다.
마트 측은 즉시 지하 주차장을 폐쇄하고 차량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 마트에선 지난 2019년에도 같은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보수공사를 했는데 이번에 또 사고가 난 겁니다.
마트를 찾은 고객들은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마트 고객
- "어유 불안하죠 너무 불안하죠. 그러니까 여기다 주차를 못 하고 저기 아웃렛에 대고 여기까지 대고 지하 쪽으로 안 내려가고. 애들 있으면 못 데리고 오죠. 너무 불안하죠."
이 대형마트는 입장문에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건물주와 시공사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