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후쿠시마 주민들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해를 구하기로 해놓고 일방적으로 방류를 결정했다는 건데요.
다음달에 방류 금지 소송도 낼 예정입니다.
이상협 기자입니다.
【 기자 】
후쿠시마현에서 가장 큰 어시장인 오나하마항 수산시장입니다.
한창 붐빌 오후 시간대인데도 시장은 한산합니다.
시장 상인들은 오염수 방류로 가뜩이나 줄어든 손님들의 발길이 아예 끊길까 걱정이 큽니다.
▶ 인터뷰 : 야마다 / 어시장 상인
- "조금이 아니라 엄청나게 영향이 있습니다. 오염수를 흘려보내는 것 때문에 손님들이 수산물이 괜찮은지 반드시 걱정할 것입니다."
후쿠시마현 주민들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변호인들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015년에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약속하고서는 방류를 강행하는 것은 계약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민이 평온하게 살 권리를 침해하고 지역 경제를 파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