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선 8기 핵심 정책으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는데요.
김동연 경기지사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열린 기후위기 대응 비영리단체의 토론 행사입니다.
이 단체의 설립자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행사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앨 고어 전 부통령과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를 만났습니다.
김 지사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지방정부는 물론,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방정부 대표 연사로 나서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이를 위한 규제 완화, 기후 변화 대응 능력에 따른 격차 해소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지사
- "정부 정책이 정권이 바뀜에 따라 변화가 있다 하더라도 경기도만큼은 확실하게 메시지를 주고, 이 부분(기후위기 극복)에 대해서 지원하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청년활동가도 참석해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에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애슐리 로메오 /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 "그동안 부정적이었던 기후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사례를 많이 알게 됐고, 한국에서 지방정부의 활동을 들어보니 희망이 생긴다고 느꼈습니다."
경기도는 민선 8기 핵심 정책으로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민관에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6년까지 원전 6기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확충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테크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