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흉기를 휘두르겠으니 몸을 사려라'라는 살인 예고 내용이 담겼습니다.
작성자의 직장명은 경찰청.
해당 커뮤니티는 직장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만 가입이 가능해 작성자가 현직 경찰일 가능성이 제기됐고, 다른 살인 예고 글보다 불안감이 가중됐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작성자에 대한 엄중처벌을 시사하며 이 사건을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에 배당했습니다.
오늘 오전 붙잡힌 '살인예고' 글을 올린 피의자는 30대 남성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현직은 물론 경찰관 출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일반 회사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떤 방식으로 계정을 얻어 경찰을 사칭하게 됐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범행 예고 장소인 강남역 1번 출구 일대에는 특공대와 기동대를 배치했고, 게시자 추적 하루 만에 신원을 특정해 검거했습니다.
경찰청은 흉악범죄 예고 글 게시 행위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형법상 협박과 살인예비 등 적용 처벌 규정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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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