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2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반면, 영남 등 남부지역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비는 이번 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비가 그쳐도 계속 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뜨거운 햇살에 온종일 푹푹 찌더니,
오후 들어 갑자기 비가 내립니다.
폭염이 몰고 온 소나기인데, 내일부턴 강수 형태가 바뀝니다.
위성 영상입니다.
서해상에 거대한 비구름대가 포착됩니다.
점차 물러나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대륙의 찬 공기 사이를 지나는 저기압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많은 비를 내리겠지만 정체전선에 의한 전선성 강우가 아닌 만큼 '2차 장마'로 보기엔 어렵습니다."
비구름대가 관통하는 수도권엔 국지적으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 등 수도권에 최고 120mm, 많은 곳은 150mm, 충청과 전라에도 30~80mm입니다.
특히, 북한 접경지역에 최대 200mm의 비가 예상돼 북한 댐 방류 가능성이 있어,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의 하천 수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경기북부 지역으로는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오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부지역과 달리, 남부지역은 이번 주 후반까지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수 변동성이 크지만 비는 이달 말까지 이어지겠고, 비가 그친 뒤에도 평년보다 높은 늦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