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에 음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구 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음주운전'을 경고하는 문구도 보게 될지 모릅니다.
음주운전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줄지 않으면서 경고 문구 표기가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마트의 주류 코너입니다.
진열된 술병을 보면 지나친 음주에 대한 경고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앞으로는 이 술병에 '음주운전은 살인과 같다' 라는 경고문구가 표기될 수도 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폐해가 지속되면서, 음주운전을 경고하는 문구도 포함해야 한다는 논의가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지난 5년간 평균 13만 건 이상입니다.
사망자 수도 평균 260건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위험성에 해외 47개국에선 음주로 인한 폐해를 술병에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음주운전, 임신 중 음주, 건강의 위험성을 경고문구로 표기하고 있고, 튀르키예 술병에서도 비슷한 경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음주운전 경고내용 표기에 동의한다면서,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세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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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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