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 초등학생 성폭행 예고'라는 글이 올라온 건 어제(15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여자 아이를 성폭행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8살에서 13살 사이의 여아라고 범행 대상을 특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인근 초등학교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경찰관을 배치한 뒤 작성자를 추적했습니다.
그러자 몇 시간 뒤 한 10대 남학생이 서울 구로구의 한 파출소에 찾아가 자신이 성폭행 예고 글을 올린 장본인이라고 자수했습니다.
해당 남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이 남학생을 협박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아울러 경찰력 낭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적용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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