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사무관이 자신의 자녀에게 왕의 DNA가 있다며 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을 계기로 특수아동들을 약물도 없이 치료한다는 한 사설 연구소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연구소는 ADHD 즉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증후군 있는 아이들을 '극우뇌'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뇌가 특별히 발달했다는 건데 의학적 근거는 빈약합니다.
JTBC 취재에 따르면 G연구소장 김모 씨는 "이제 우리는 의학적으로 하는 건 아니니까 그 행동이나 능력이나 이런 걸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단 근거가 모자란 상황에서 치료법은 불명확합니다.
G연구소장 김모 씨는 유튜브 강의에서 "'안 돼. 야 하지 마. 그만.' 이런 얘기 하시면 안 됩니다. 이런 말은 정말 극우뇌한테 절대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라며 특정한 음식을 먹여야 한다고도 지시합니다.
이어 "밀가루 음식이 성정이 차거든요. 빵, 국수, 피자, 라면, 과자, 이렇게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것은
김명현 ADHD 전문 치료 병원 정신과 전문의는 "음식과 당연히 뇌와의 관계가 밝혀진 연구도 없거니와 뇌가 뜨겁기 때문에 그런 걸 먹는다는 건 사실은 굉장히 어떻게 보면 비과학적" 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