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 충실히 임할 것”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의 원인으로 주무부처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책임 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여가부가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여가부 존치론자’가 되겠다며 비꼬았습니다.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잼버리 대회가 막을 내린 직후인 만큼 관련 질의가 쏟아지는 상황 속 조 대변인은 여가부의 책임 의식 지적에 “김 장관이 조직위원장으로 (잼버리 준비 부족 논란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여가부가 잼버리 행사에 대한 책임 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직위 예산 편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감사원 감사에서 짚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감사원에서 조직위, 전북, 여가부 감사가 있을 거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 진행되는 감사에 충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한국스카우트 연맹이 참가 규정을 어기고 초등학생 참여를 권유한 정황에 대해서는 “여가부는 청소년 주무부처로서 아동과 청소년 보호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잼버리 파행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책임감이 없었다'는 질타를 부정한 답변에 대해 여가부 폐지 반대론자가 되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이 여가부 책임론을 들고나와 오히려 여가부 폐지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이 있는데 그럼 ‘이준석이 여가부 폐지에 반대합니다’고 하면 그 누군가가 ‘좋아, 빠르게 폐지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