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피의자 33살 조선 씨에게 일면식도 없던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는 무차별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는 피의자 22살 최원종의 차에 들이받힌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20대 여성은 뇌사 상태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나라로 꼽혀왔던 한국에서 잇따라 흉기 난동 범죄가 발생하자 외신도 이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한국이 '묻지마 흉기 난동'과 씨름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 난동을 집중 조명한 겁니다.
특히 '묻지마'는 한국어 발음을 로마자로 그대로 옮긴 'Mudjima'라고 표기하면서 "한국이 아시아의 미국이 됐다"는 일부 논평가들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BBC는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로 신상이 공개된 최원종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BBC는 "이 악몽 같은 장면은 지난주 한국에서 발생한 칼부림 공격 이후 많은 한국인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만 한국 경찰은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18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일련의 사건 발생 이후 온라인 상에 '살인 예고' 글이 다발적으로 올라온 것과, 흉악범죄 목록과 검거 여부를 알려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고 짚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의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1.3건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 수준이며, 미국 살인율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여전히 한국은 매우 안전한 나라라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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