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변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풍광과 함께 뛸 수 있어 마라톤 동호인들에게는 숨은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히는데요.
전남 나주시에서 오는 10월 MBN 나주마라톤대회가 열립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가볍게 몸을 풉니다.
이내 영산강변을 따라 줄을 맞춰 달리기 시작합니다.
한낮 무더위와 달리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강변길을 뛰다 보면 건강도 챙기고, 친목과 화합도 다집니다.
신발 끈을 바짝 졸라매고 달리는 사람들 중 윤병태 나주시장의 얼굴이 보입니다.
집무실에서는 꼼꼼하고 능력 있는 시장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마라톤 코스에서는 친근함이 돋보입니다.
실제 풀코스 마라톤을 3시간대에 주파한 실력자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장하늘 / 나주시청 마라톤동호회원
- "아침에 영산강을 보면서 이렇게 뛰는 게 너무 활력이 넘치고 기분이 좋고, 시장님이 자세가 매우 좋으셔서 항상 따라 하게 됩니다."
영산강변 명품 마라톤 코스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한 마라톤 대회가 오는 10월에 열립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영산강과 함께 나주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는 하프코스 등 4개 종목으로 대회는 진행됩니다.
특히, 동호회원들이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단체전이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병태 / 나주시장
- "전국에 동호인들, 많은 클럽이 있는데 그 클럽의 단합 기회도 가지시고. 코스가 정말 최고라고 봅니다. 나주평야를 굽이쳐 흐르는 영산강변을 달리면서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기쁨을 같이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은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10월 8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립니다.
"2023 MBN 나주마라톤대회, 나주로 오세요!"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