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할 때 차 문 닫혔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대전에서 초등생 등 청소년 4명이 문이 열린 전기차를 훔쳐 몰고 가다 주유소 입간판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군산에서는낚시어선이 암초에 얹혀 좌초했지만,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왕복 8차선 도로변에 승용차 한 대가 옆면이 파손된 채 서 있습니다.
오른쪽 앞바퀴 쪽은 완전히 부서졌고, 기름값을 알리는 입간판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대전 유성구에서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3명이 문이 열린 채 충전 중인 전기차를 훔쳐 운전하다 주유소 간판을 들이받은 겁니다.
운전대를 잡은 초등학교 6학년은 중학생 2명을 중간에 내려준 뒤 7∼8㎞가량을 더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초등학생을 붙잡은 경찰은 차에 탔던 중학생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유소 관계자
- "이쪽으로 도망가서 담을 넘어가지고. (도망갔어요 또?)"
낚싯배 한 척이 반파된 채 바위섬 경사면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군산선적 5.6톤급 낚시어선이 수심이 낮은 곳을 지나다 암초에 얹히며 십이동파도 인근 바다에서 좌초했습니다.
낚시꾼과 선장 등 10명은 출동한 해경과 어선의 도움으로 모두 구조됐고,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 완주에서는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던 50대 남성이 튜브를 찾으러 계곡에 들어갔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울산에서는 만취한 40대 남성이 남의 집에 들어가 집주인에게 욕설을 하며 드라이버를 휘둘렀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씨, 군산해양경찰서, 전북완주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