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만금 잼버리가 어젯밤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대원들이 순차적으로 귀국을 시작하면서 오늘 인천공항은 북적였는데요, 대원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Good bye Korea"
스카우트 대원복을 갖춰입은 잼버리 대원들이 손을 흔들며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지난밤 K팝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잼버리 대원들이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12일 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리면서 인천공항은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대원들로 오전부터 북적였습니다."
계속된 일정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한국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 대원들은 헤어짐이 아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에릭 리 / 미국 잼버리 대원
- "사람들은 모두 정말 친절했고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폭염 때문에 미국이 조기 철수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 인터뷰 : 라가흐 / 인도네시아 잼버리 대원
- "폭염과 태풍 등 문제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었습니다. (콘서트는) 정말 훌륭했고 놀라웠습니다. K팝을 잘 몰랐는데도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7,700명 가량의 대원들이 공항을 이용했고, 오는 15일까지 총 3만 4천여 명이 출국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대원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생필품을 제공하고 기념품 증정 행사도 열었습니다.
공항 면세점 50개 기업도 증정행사 등 특별 이벤트에 동참하며 대원들의 귀국길을 배웅했습니다.
호주와 독일 등 일부 대원들은 한국에 남아 추가 관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 정부는 남아있는 대원들에 대해서도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잼버리 #출국 #인천공항 #박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