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이 휩쓸고 간 강원…주말에도 태풍 피해 복구 한창

↑ 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휩쓸고 간 강원 동해안에서는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침수 피해가 큰 고성과 속초지역에서는 주말임에도 모든 직원이 출근해 지원인력과 함께 침수주택을 정리하고 집안이나 주택가로 흘러내린 토사를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현내면 대진리에 342.5㎜의 비가 내린 고성 지역의 경우 침수 피해가 심한 거진읍을 중심으로 복구작업이 전개됐습니다.

복구작업에는 공무원뿐 아니라 군 장병 100여 명과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 1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시간당 강수량 91.3㎜로 8월 1시간 최다강수량 극값이 경신된 속초 지역에서도 이틀째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속초 지역 복구 작업 역시 시청 직원과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된 가운데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과 시설복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파손 도로 복구와 더불어 호수와 바닷가로 밀려든 태풍 쓰레기를 치우는 데도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시는 침수지역의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을 실시함과 동시에 폐기물 수거 차량 8대를 투입, 침수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주말에도 피해복구에 나서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