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우리나라를 통과한 태풍 카눈은 진로의 오른편인 '위험반원'에 있던 영남과 강원 지역에 피해를 남겼습니다.
대구 군위군에선 하천 범람으로 사망자가 나왔고, 강원 영동에선 시간당 9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 "무리수" vs "낡은 존재"…혁신안 놓고 충돌
대의원 권한 축소가 골자인 혁신안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끼리 정면충돌했습니다.
비명계에서 무리수를 둬야 하는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하자 친명계에선 혁신을 거부하는 건 스스로를 낡은 존재로 만드는 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군검찰 수사 거부…국방부 "매우 부적절"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한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수사의 외압을 행사한 국방부 예하 조직에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없다"며 군검찰 수사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어 군의 기강을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박 대령을 비판했습니다.
▶ 한인 아이 납치해 가방에…7시간 만에 구조
어제 필리핀 세부에서 대낮에 한 교민의 8세 딸이 괴한에게 납치됐습니다.
범인은 아이를 대형 여행 가방에 넣어 납치했는데, 우리 대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7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 "왕의 DNA 가진 아이"…교육부 조사 착수
교육부 사무관이 초등학생 자녀의 교사에게 자신의 아이가 왕의 DNA를 가졌다며 무리한 요구를 해오다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교육부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