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이규연 기자, 여전히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여전히 시간당 10mm 안팎의 굵은 비가 내리고 거센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차량과 보행자 통행 모두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가 5.5m를 넘으면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고, 6.2m을 넘어가면 차량 통행이 제한됩니다.
밤사이 계속해서 비가 내리긴 했지만, 지금 잠수교 수위는 4.3m로 보행자 통제 수위까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잠수교 뿐만 아니라 현재 서울 시내 다른 도로들도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만큼, 다행히 출근길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도 조금 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건물 간판이 날아갈 정도인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교통 통제 상황이 변할 수 있는 만큼 수시로 실시간 도로 상황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