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점점 서울 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시 한 번 서울 강남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
이시열 기자, 아직도 비가 많이 오나요?
【 기자 】
네 서울 강남역엔 여전히 많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며 거리 위 시민들은 많이 줄었는데요, 여전히 도로는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전부터 내린 비에 서울 시내 27개 하천은 모두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또, 서울 둘레길과 등산로 등 주요 숲길도 통제됐고 한강 수위도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7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고, 지하차도와 하천 제방, 급경사지 등 취약 시설 점검도 진행했습니다.
태풍 '카눈'은 조금 뒤인 9시쯤에 서울 동남쪽 30km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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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11시쯤 서울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12시쯤 서울을 지나 북한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내륙을 통과하며 세력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엔 모레(12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100~2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밤사이 비 피해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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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전범수·라웅비·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