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날씨]태풍 카눈 영향…전국 강한 비바람 주의

<1>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통영 남쪽 약 110km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태풍은 잠시 후 9시쯤 통영 부근에 상륙하겠고요. 저녁에는 청주 북동쪽을 지나 자정 무렵에는 수도권을 통과하겠습니다.

<2>태풍특보는 점차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와 충청 이남,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오후에는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태풍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레이더>이 시각 레이더 영상도 보시면 이렇게 비구름이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고 있고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특히, 강원 삼척과 경남 거제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3>앞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텐데요.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영동에 많게는 500mm 이상, 영남에 최고 300mm 이상, 수도권에도 100~2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4>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전남 동부남해안과 영남해안에는 초속 40mm 안팎의 매우의 강한 바람이 불 텐데요. 가로수가 쓰러지고 지붕이 날아갈 수 있는 위력인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고>오늘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서울 27도, 대전은 24도로 중부지방은 어제보다 5도가량 낮겠습니다.

<주간>비는 오늘 밤 남부와 제주부터 그치기 시작하겠고 중부지방은 내일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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