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날씨]태풍 '카눈' 오전 9시쯤 남해안 상륙 예정

【 앵커멘트 】전국이 비상입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차츰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김다영 캐스터 현재 태풍의 위치는 어디에 있나요?

<1>네, 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통영 남쪽 약 110km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태풍은 잠시 후 9시쯤 통영 부근에 상륙하겠고요. 저녁에는 청주 북동쪽을 지나 자정 무렵에는 수도권을 통과하겠습니다.

<2>태풍이 내륙에 가까워짐에 따라 태풍특보도 점차 확대, 강화되고 있고요. 이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레이더>이 시각 레이더 영상도 보시면 이렇게 비구름이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고 있고요. 강한 비구름이 머물고 있는 강원 영동 북부와 호남과 영남지역에는 시간당 10~2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3>비는 오늘 밤 남부와 제주부터 그치기 시작하겠고 중부지방은 내일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그사이 예상되는 비의 양은 영동에 많게는 500mm 이상, 영남에 최고 300mm 이상, 수도권에도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4>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전남 동부남해안과 영남해안에는 초속 40mm 안팎의 매우의 강한 바람이 불 텐데요. 가로수가 쓰러지고 지붕이 날아갈 수 있는 위력인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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