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를 달래줄 여름밤 축제인 수원 문화재 야행이 화성행궁 일원에서 내일(11일) 개막합니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수원시의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팔색 매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저녁 시간, 시민들이 알록달록 빛으로 물든 화성 거리를 거닐며 추억을 만듭니다.
낮에는 볼 수 없었던 화성 행궁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며 무더위로 지친 하루를 충전합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수원 문화재 야행'이 화성행궁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수원 문화재 야행은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기억'을 주제로 전시와 공연, 체험과 마켓 등 8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조선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축조를 시작으로 수원의 근현대사, 성안마을에 살았던 이웃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나원 / 부산 동삼동
- "조명도 예쁘고 산책했을 때 연인들도 많이 보이고 해서 야행 축제를 할 때 볼거리도 많고 좋을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캠페인도 진행돼 알차고 매력 넘치는 여름밤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수원특례시장
- "수원 문화재 야행은 문화유산을 야간에 즐기는 대표적인 여름행사입니다. 무더운 8월에 지역문화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열대야를 달래줄 수원 문화재 야행은 내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펼쳐집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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