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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정전으로 승강기 갇힘사고 등 소동…"까마귀 탓"

기사입력 2023-08-09 11:16 l 최종수정 2023-08-09 11:18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사진=연합뉴스
↑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에서 전선에 앉은 까마귀로 인해 정전이 발생해 출근 시간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9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약 5초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정전의 여파로 인근 아파트·오피스텔 4곳의 3천800여세대가 10∼50분가량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출근 시간대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날 오전 8시 3분께 미추홀구 용현동 모 아파트에서는 "정전으로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50대 주민 김모씨는 "출근 준비로 바쁜 와중에 갑자기 전기가 끊겨 당황스러웠다"며 "엘리베이터와 주차 차단기 등이 모두 먹통이 된 상태였다"고 말했ㅍ다.

한전은 현장 폐쇄회로(C

C)TV 등을 토대로 까마귀가 전선에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 1마리가 전선에 앉아 5초 정도 정전이 발생한 이후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주택은 자체 복구되기까지 지연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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