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병원 4곳서 7가지 약물 처방
↑ 사고 당시 신 모 씨가 몰던 롤스로이스 SUV |
지난주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고 중상을 입힌 롤스로이스 차량 운전자 신 모(28) 씨가 사고 직전, 마약류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 취재를 종합하면, 신 씨는 병원에서 약물 3종을 처방 받고, 투약 10분 만에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는데, 앞서 경찰은 사고 직후 간이 마약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케타민은 이른바 클럽 마약을 불리는 마취제 계열의 향정신성 의약품입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보강수사를 통해 신 씨에 대해 오늘(9일) 구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병원 등 4곳에서 케타민을 포함해 7가지 약물을 처방 받은 점을 확인하고 담당의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 백길종 기자 100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