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용단이 다음 주에 열리는 국제 장애인 무용제의 개막 무대에 올라섭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무용수들이 서로 합을 맞춰 장애를 뛰어넘는 아름답고 멋진 열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주에 열릴 대규모 무용 축제를 앞두고 공연 연습이 한창입니다.
혼신을 다해 연기하는 무용수들은 4명의 장애인과 10여 명의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경기도 합동 무용단원들입니다.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마주한다'는 작품의 주제답게 지체장애와 시각장애 등을 지닌 아마추어 무용수가 프로 무용수와 합을 맞추고 몸짓을 맞대는 열연이 펼쳐집니다.
멋지고 완벽한 공연을 위해 장애인 무용수들은 안무가와 협업해 각자 가진 장애를 뛰어넘고자 끝없는 노력을 반복했습니다.
▶ 인터뷰 : 장해나 / 시각장애인 무용수
- "안무를 알려주시는 선생님들께서 몸 형태를 만져볼 수 있게 해주셔서 만져보고 또 제 몸을 하나하나 만져주시면서…."
▶ 인터뷰 : 전정아 / 지체장애인 무용수
- "태어나서 지금까지 지체장애인으로 살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 무용제 카이다 2023의 개막 무대를 장식합니다.
▶ 인터뷰 : 김상덕 / 경기도 무용단 예술감독
- "어느 부분에 특별한 역할로 차별화 둔 게 아니라 같이 역할을 했고 또 그걸 다 소화해냈고 우리 (프로) 무용수들은 거기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고…."
경기도 무용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는 하나된 공연을 만드는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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