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22살 최원종입니다.
최원종이 머그샷 촬영을 거부하자 경찰은 최 씨의 검거 당시 얼굴과 운전면허증에 나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퇴근길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서현역에서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으로 1명이 숨지고 13명을 다치게 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001년생 남성, 22살 최원종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범행 증거가 충분한 상황에 신상 공개로 범죄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와 유사범행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최원종의 이름과 나이를 밝힌 경찰은 최 씨가 머그샷 촬영을 거부하자 검거 당시 얼굴과 운전면허증에 나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최 씨가 몰던 차에 치여 사경을 헤매던 60대 여성은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또 다른 교통사고 피해자인 20대 여성도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최 씨에 대해 기존의 살인미수에서 살인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또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최 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냉담함과 충동성 등을 평가하는 해당 검사는 40점이 만점으로 보통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합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때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원종이 검찰로 넘어갈 때 맨얼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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