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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경기 화성에 거주하는 고교생 A군을 입건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쯤 인터넷 한 스포츠 오픈톡 댓글에 "내일 오후 5시에 사직구장서 칼부림합니다"라는 내용으로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경찰에서 '응원하는 프로야구 팀이 경기에 패하자 홧김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비 비상'을 발령한 동래경찰서는 다음날 경기가 열린 사직야구장에 경력 120여 명을 배치하고, 구단 측도 경호인력 60여 명을 배치해 검문검색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르자 7일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 발생 우려 지역 198개 곳을 선정해
이밖에 지난 5일 새벽 한 인터넷 사이트에 부산 서면역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특공대는 전국 공항에 테러 예고가 발생하자 부산 중심가인 서면역에서 김해공항으로 이동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