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전북 부안군 야영장 내 덩굴터널 그늘막에서 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영지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오늘(7일) 홈페이지 공지에서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어려움에도 캠프장의 참가자들과 한국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호스트(정부)와 함께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7km로 동남동진 중입니다.
카눈의 중심 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km)로 강도는 ‘강’입니다. 최대풍속이 초속 33~44m인 강도 ‘강’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도 있는 위력을 지녔습니다.
잼버리 폐영식과 K-POP 콘서트는 오는 11일 오후 전주에서 열립니다. 현재 기준으로 카눈과 전주의 최근접 시간은 오는 10일 오후 3시입니다.
카눈 상륙 시 강풍반경이 340km인 점을 고려하면 전주는 11일까지 카눈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