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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출처=연합뉴스 |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 조사가 필요해 보여서 조만간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회가 휴회 중일 때 이 대표를 부를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추후 이 대표 측과 소환 시기나 방식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지난 2015년 성남시가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등의 청탁을 받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주는 등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입니다.
그 결과, 성남시가 챙겼어야 할 개발 이익이 사라지고 민간 시행사 측에만 수천억 원대 이익이 쏠렸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지난달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불러서, 당시 최종 의사 결정권자였던 이 대표도 백현동 개발 특혜 과정에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