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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성금/사진=제천시 제공 |
"거, 힘든 사람들 좀 도와줘 몇 푼 안되지만..."
충북 제천의 한 동사무소에 익명의 수해 이재민 성금이 접수됐습니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용두동행정복지센터에서 마스크를 쓴 50∼60대 남성이 민원창구 직원에게 "동장님께 전해달라"며 종이봉투를 건넨 뒤 홀연히 사
봉투에는 '호우 피해 이재민 도와주세요'라는 메모와 함께 현금 2천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신순임 용두동장은 "직원이 누구신지 물어볼 틈조차 없었다고 한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성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