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서울의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 강릉은 38도까지 치솟는 등 어제보다 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잼버리 참가 80여명 탈진…행사 일부 중단
어젯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시작을 알리는 개영식이 열린 가운데 참가자 80여 명이 폭염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인근 지자체 경찰서는 '갑호비상'이 내려졌고, 조직위는 개영식 이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대 행사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 '철근 누락' 수사의뢰…"계약해지권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 사장이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고, 관련 업체 수사 의뢰와 함께 건설 카르텔 척결을 예고했습니다.
여당과 정부는 철근 누락 아파트 입주예정자에게 계약해지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도 9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 교사 면담 예약제 도입…현장 반응 '싸늘'
서울시 교육청이 교사 면담 예약제를 시범 도입하고, 원하는 학교엔 민원인 대기실을 만들어 CCTV도 설치하는 교원보호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서이초 사건 보름 만에 나온 대책인데 교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 미국 신용등급 강등 파장…뉴욕증시 급락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나스닥이 2% 넘게 빠지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는 물론 국제유가도 곤두박질 쳤는데, 오늘 국내 금융시장의 파장이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