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해수욕장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상어가 출몰하고 있어 비상입니다.
최근 동해안에서만 16마리 발견됐는데, 사람을 공격하는 청새리상어도 해수욕장 코앞까지 근접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회색빛의 탄탄한 몸매에 뾰족한 세모 모양의 등지느러미.
길이가 2m 넘는 상어가 낚싯줄에 걸렸습니다.
지난 6월부터 동해안에서 상어 16마리가 발견됐는데, 이번 상어는 다릅니다.
공격성이 강한 청새리상어입니다.
배와 사람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강릉 안목해변입니다. 저 뒤로 보이는 방파제 인근에서 이번에 청새리상어가 발견됐는데 해변과의 거리는 600m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반경 5km 안에는 경포해변을 포함해 해수욕장 4곳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승호 / 서울 중계동
- "근처에서 상어가 출몰했다고 하면 사실 바다에 들어가기 무섭죠. 갑자기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고…."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먹잇감을 따라 동해 근해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윤 /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
- "올해 굉장히 유난히 많이 출연하는 상황을 볼 때 폭염과도 상관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상어 출몰이 이어지자 해수욕장에는 상어 출몰 안내문과 상어 접근을 막는 그물까지 설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심까지는 필요 없지만, 상처가 있을 때는 물놀이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제공 : 동해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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