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범 어제 구속 송치…나머지 다섯 명 조사 중"
↑ 서울 송파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
상품권 교환소에서 난동을 부린 폭력배 일당이 코스닥 상장을 앞둔 K-POP 콘텐츠 관련 회사의 대표를 협박해 1억 4천만 원의 상품권을 갈취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폭력배 일당 6명을 공동공갈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는데, 그중 주범 20대 남성 A 씨는 구속해 어제(1일) 송치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일 오전 10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상품권 교환소에서 문신을 보이며 위협적인 상황을 조성해 피해자들로부터 약 9천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이들은 K-POP 콘텐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 회사의 운영자 B 씨가 20억 상당의 상품권을 보유한 것을 알고 범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앞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알려졌는데, 폭력배 일당이 이권에 개입하려 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일당은 B 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약 4천만 원을 빌려줬는데, 이후 B 씨를 협박해 1억 4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상품권을 가지고 교환소로부
경찰 관계자는 "탈취한 차량은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알고 있고 나머지 다섯 명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