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서울대에 600억 기부 후 '관정도서관' 설립
입주 가사도우미 유사성행위 강요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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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남 의령군 제공 |
삼영화학그룹 창업주이자 '1조 기부왕'으로 이름난 이종환(99)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이 추행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어제(1일) 이 이사장의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위력등에의한추행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사건을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입주 가사도우미로 일한 70대 여성 A씨를 자택과 부산, 창원 등 출장지에서 수 차례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A씨는 같은 해 12월 이사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반면 이 이사장은 A씨로부터 고소당하기 전 그가 자신의 신용카드로 수천만 원을 마음대로 결제했다며 절도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 이사장의 사건을 마무리한 경찰은 A씨의 절도 혐의에 대한 수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이사장은 삼영화학그룹 창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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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무궁화 훈장을 받았습니다. 2012년에는 서울대에 600억원을 기부해 자신의 호를 딴 '관정도서관'을 짓기도 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