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극심한 폭염 계속, 한낮 35도 안팎…곳곳 기습 소나기

<1>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엿새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고요. 오늘도 어제만큼 무덥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34도, 강릉과 청주, 밀양은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연일 극심한 폭염에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2>오늘도 맑은 하늘 아래 볕이 뜨겁게 내리쬐겠고요. 낮 동안 전국적으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3>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내륙에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기습적인 소나기에 대비해 양산 겸 작은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4>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 진로대로라면 금요일쯤 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후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살펴주셔야겠습니다.

<위성>당분간 제주 해안과 호남 서해안, 남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들겠습니다. 피서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지역별 현재 기온 보겠습니다. 서울 27.1도, 대구는 25.4 등 대부분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요.

<최고>낮 기온은 춘천 34도, 광주와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간>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열기로 인해 극심한 폭염은 다음 주에도 계속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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