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한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정부는 4년 만에 폭염 위기경보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 열대야에 아파트 '정전'…열차는 서행운행
곳곳에 열대야가 이어진 어젯밤 서울 화곡동의 아파트 단지 10개 동이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열차도 서행 운전하며 일부 운행이 지연됐는데 한국철도공사는 선로 온도가 50도 이상 올라 철로가 휘어질 것에 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 '무량판' 아파트 불안 확산…분쟁 후폭풍
2017년 이후 준공한 전국 민간아파트 가운데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단지가 300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주차장뿐만 아니라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단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실공사에 대한 공포 확산과 함께 분쟁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 '돈봉투' 영장 재청구…표결 없이 구속심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국회 회기 중이 아닌 만큼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영장심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 '배기량 중심' 형평 논란…과세 개편 추진
정부가 배기량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현행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국민 민원에 따라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수소차와 전기차의 경우 배기량이 없는데다 전기차 급증 등 과세에 반영이 안 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