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오늘 우리나라 새만금에서 개막됐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3배나 되는 부지에서 4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텐트 2천여 개를 설치하고 야영에 들어갔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곳은 전북 부안군에 있는 새만금 부지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장인데요.
부지가 267만 평, 여의도 3배 면적입니다.
세계 최대의 청소년 국제행사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서은배 / 스카우트잼버리 기획조정본부장
- "(세계 청소년들이) 저들의 시각으로 세계를 보고 저들의 생각을 서로 나누면서 미래를 꿈꾸기도 하고요. 그리고 캠핑도 하고…."
이번 스카우트 잼버리는 세계 158개 나라에서 4만 3천여 명이 참가했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개막에 맞춰 참가자들이 이렇게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스키 / 말레이시아 참가자
- "스카우트 잼버리를 통해서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고 활동을 열심히 해 모든 뺏지를 받고 싶어요."
잼버리 행사장에는 텐트가 2만 2천 개 설치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여기서 밥을 해먹고 잠을 자는 등 야영활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걱정입니다.
현재 시각이 오후 2시인데요. 기온은 벌써 35도를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중간에 그늘막이 있기는 하지만, 개막 첫날에만 온열질환자가 수십 명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기멧부토스 / 프랑스 참가자
- "프랑스는 이렇게 뜨겁지 않은데 한국에 와서 (날씨가) 뜨겁다고 생각했어요."
▶ 인터뷰 : 이준호 / 스카우트잼버리 종합상황팀장
- "잼버리 내 소방서와 병원 등을 통해서 안전사고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스카우트 잼버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스카우트 회원 말고도 일반인들도 일일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고 하니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현장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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