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기 때문인데, 경남도민들이 국회를 찾아 관련법의 빠른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재경 경남도민과 사천 시민 200여 명이 국회의사당 앞에 모였습니다.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3개월 동안이나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연내 개청이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조속 통과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우주항공청 조속히 설립하라. 설립하라. 설립하라, 설립하라."
▶ 인터뷰 : 박동식 / 경남 사천시장
- "국회에 특별법이 계류하고 있습니다.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시민들께서는 특별법이 조속하게 통과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수차례 국회를 방문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관련법 통과를 다시 한 번 더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완수 / 경남도지사
- "특별법이 연내에 빨리 통과되어야 연내 우주항공청이 설치될 것인데, 국회 과방위 의원님들 보시면 제발 통과시키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경남 지역 국회의원은 '야당 책임론'을 제기하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형두 /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
- "우주항공청 설립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330만 경남도민들과 함께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을 바라는 국민과 함께 8월 중 국회의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국회는 여야 협의에 따라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안건조정위원회에 넘겼고, 90일 안에 심사를 마치게 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성호 VJ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