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5월 9일 오후 청와대 본관을 걸어 나오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사진=매일경제 DB |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 한 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던 당시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30일 SNS를 통해 윤재관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책 ‘나의 청와대 일기’를 “무척 반갑고 고마운 책”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그가 청와대의 직장생활을 소개했다. 그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이야기고, 나의 이야기”라며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고, 나도 몰랐던 이야기가 많다. 그때는 할 수 없었던 이야기, 이제야 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와대는 가장 높은 직업의식과 직업윤리가 필요한 직장”이라며 “일의 목표도, 일의 방식도 늘 새로워져야 하는 곳이다. 일이 많고, 긴장되고, 고달프지만 오로지 보람으로만 보상받아야 하는 직장”이라고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그 보람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국민에 두어야 한다. 열심히 일했고, 달라지려 했다”며 “단 한 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던 당시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전 비서관 책은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의전비서실 행정관으로 시작해 국정홍보비서관으로 마친 그가 청와대에서 지낸 5년을 담았습니다. 청와대 사람들의 일상과 가까이서 지켜본 문 전 대통령 모습, 평창동계올림픽, 4·27 판문점 정상회담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이 실려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