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곳곳 기습 소나기 주의

<1>더위에 잠 못 이룬 분들 많으시죠? 밤낮으로 더위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현재 강릉은 28.8도로 9일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요. 대도시와 해안가를 중심으로도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여기에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는 대부분 3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2>낮에도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빠르게 오르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34도, 강릉과 청주 35도, 경주는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계속해서 발령 중입니다.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고 야외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그늘에서 틈틈이 휴식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3>오늘도 폭염 속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내륙 곳곳에 5에서 많게는 80mm의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30~6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어제처럼 호우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습니다.

<중부>오늘도 전국 하늘에는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요.

<남부>남해안과 제주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현재 기온은 서울 25.8도, 부산은 27.1도 나타내고 있고요.

<최고>한낮에는 대부분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주간>당분간 밤낮 없는 무더위 속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생활 정보>휴가철을 맞아 산이나 계곡으로 떠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름철은 기본적으로 기온이 높은 데다, 산속에서의 날씨 변화가 심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산행을 피하시고요.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 점심에는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탈수의 우려가 있는 만큼 중간중간 수분을 보충해 주고요. 햇볕이 강할 때에는 너무 오래 걷지 말고, 30분 간격으로 그늘에서 쉬는 게 좋습니다. 또 여름철에는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우비를 준비해 주는 것이 좋고요.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에는 계곡이 범람할 수 있으니 절대로 계곡을 가까이하거나 건너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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