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5cm·오른 볼 작은 흉터
3년간 일본 실종 재외국민, 129명
↑ 일본 오사카로 지난 5월 9일 입국한 윤세준 씨가 약 두 달 가까이 행방이 묘연하다. /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20대 청년이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일본 현지 경찰은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 16일 공개수사로 전환해 윤세준 씨를 수색 중이라고 26일 KBS가 보도했습니다.
1996년생인 윤 씨는 지난 5월 9일 관광비자로 일본 오사카로 입국했습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윤 씨가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기 전 떠난 한 달간의 배낭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행 끝 무렵 친누나와 마지막 메시지를 나눈 후 윤 씨의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윤 씨의 누나는 “‘언제 마지막으로 연락했냐’고 (동생) 친구들한테 다 물어보니까 제가 가장 마지막 연락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실종 신고된 윤세준 씨의 마지막 행적이 포착된 와카야마현의 한 편의점. /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
윤 씨의 마지막 행적이 포착된 건 숙소 인근인 와카야마현의 한 편의점입니다. 현지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우리 경찰도 카드 사용 내역을 추적하며 윤 씨의 행적을 쫓고 있지만 오리무중입니다.
연락이 끊긴 지는 오늘부로 49일째입니다. 윤 씨의 누나는 “사고가 난 게 아니라 그냥 연락만 안 됐던 것으로 알고 여행이 좀 길어져서 그냥 그렇게 좀 늦게라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윤 씨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며 목격 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 씨는 1996년생이며 키 175cm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고 오른쪽 볼에 작
한편 일본에서 실종 신고가 됐던 재외국민은 최근 3년간 129명입니다.
외교부는 여행 지역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곳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