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무더위 속 곳곳 강한 소나기…한낮 33도 안팎

<1>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어제부로 종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폭염의 기세는 한층 더 강해졌고요. 어제 폭염특보는 확대, 강화되면서 세종과 광주, 경주 등 곳곳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2>앞으로 더위는 갈수록 더 심해지겠는데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 32도, 모레는 34도까지 치솟겠고요.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식지 못하면서 밤사이에도 25도를 웃돌며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밤낮 할 것 없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3>장마는 종료됐지만 당분간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자주 지나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곳은 최고 80mm 이상 쏟아지겠고요.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천둥, 번개가 치고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중부>오늘 전국 하늘에는 가끔 구름 많겠고요.

<남부>아침까지 남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현재 기온 보겠습니다. 강릉 27.3도, 제주 27.1도 등 곳곳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고요.

<최고>한낮에는 대부분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서 체감 온도는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주간>이번 주말까지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필리핀 해상에는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는데요. 앞으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발달하겠고요. 이후 날씨는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 변동이 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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