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한 교육 당국의 합동조사가 이르면 내일(25일)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합동조사에 앞서 오늘(24일)은 교원에 대한 심리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한국교총에 이어 한국노총 산하 교사노조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 대한 진상 조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부 장관
-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합동조사를 실시합니다. 교육부는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합동조사단은 사건이 벌어진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과 교감, 동료 교원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숨진 교사가 학교폭력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을 받았고,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핍니다.
다만 조사 일정은 오늘(24일)부터 시작해서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미뤄졌습니다.
교사들이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조사를 곧바로 시작하기에는 부담이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희성 / 서울교사노조 부대변인
- "저희가 제보를 받은 바로는 선생님들께서 해당 사건에 대해서 말하는 것에 힘듦을 느끼신다,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느끼신다는…."
교육부는 오늘(24일) 해당 학교를 방문해 심리 상담 관련 논의를 했고, 이르면 내일(25일) 합동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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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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