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현장입니다.
30대 남성 조 모 씨는 일면식도 없는 남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등 모두 4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대낮 번화가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칼부림 사건에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일부 온라인 상에서는 가해자를 옹호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사건을 두고 "조선 제일검에게 포상을 부탁한다", "조선 제일검을 석방하라"는 글 등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피해자가 모두 남자였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상남자', '아주 쓸모가 있으신 분'이라고 칭하면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을 보면 나쁜 사람 같지는 않다"는 등의 옹호성 댓글도 달렸습니다.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노골적인 조롱에 이성 간 갈등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 누리꾼은 "피해자가 여성뿐이었다는 이유로 조두순, 유영철에게 찬사를 보냈다면 기분이 어땠을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가해자 조 씨는 이 사건 전에도 이미 전과 3범이었고 소년부에 14번 송치된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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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