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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법 (사진=연합뉴스) |
유명 유튜버가 운영하는 인기 주점 프랜차이즈가 불법 야외테이블을 설치해 영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J 주식회사와 대표 한 모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습니다.
J 회사는 주점 프랜차이즈인 'S맥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맥주는 유명 유튜버 김 모 씨가 자신이 직접 운영한다며 홍보해 유명세를 탔고 현재 서울 서초동 강남역 인근 본점을 비롯해 경기도와 광주 등에 체인점을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S맥주 강남역 본점이 지난 3월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야외테이블 10개와 의자 30개 등을 놓고 불법 영업을 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J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 'H수산' 식당도 지난 4월부터 식방 밖 보도에 야외테이블 10개 등을 놓고 미신고 불법 영업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밖에 J 회사가 운영하는 'J곱창'도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7일 첫 공판에 출석한 대표 한 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통행로를 막는 야외테이블 영업은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된 바 있습니다.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 야외테이블 설치 등 영업을 한
재판부는 다음달 21일 한 차례 더 공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J 회사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는 유튜버 김 씨는 70만 명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아프리카BJ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