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4대강 보 해체 결정 과정은 성급하고 무책임했다"며 4대강 보의 존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댐 신설과 하천 준설 등 과감한 하천 정비가 포함된 치수 대책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환경부가 4대강의 모든 보를 존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이 금강과 영산강의 보 해체와 개방 결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한 겁니다.
지난 2021년 1월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세종보와 죽산보는 즉시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 개방을 결정한 바 있는데, 환경부는 당시 의결을 재심의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보 해체 계획이 반영된 국가물관리기본계획도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변경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4대강 전역의 보 활용이 확대됩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정부의 보 해체 결정은 성급하고 무책임했다"라면서 4대강 16개 보를 모두 존치하고 세종보와 공주보 운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부는 조만간 댐 신설과 강 준설 등 과감한 하천 정비가 포함된 치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