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충청과 함께 비 피해가 집중된 호남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성식 기자, 현재 호남에는 비가 어느 정도 내린 건가요?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폭우가 이어지던 전북지역은 현재 상대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마 정체전선이 충청과 경북권에 좀 더 치우쳤기 때문이라고 전주기상지청은 설명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늘(15일) 0시부터 정오까지 12시간 동안의 지역별 강우량은 고창 45.9㎜, 군산 42.9㎜, 전주 26.2㎜ 등입니다.
하지만, 전북에는 사흘간 최대 469㎜의 거센 비가 이미 내렸기 때문에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은 폭우로 1명이 숨지고, 이재민 24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농작물 9천766㏊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내일(16일)까지 전북을 비롯해 광주·전남까지 100∼200㎜ 정도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특히 전북과 전남권 북부 지역은 비가 이미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