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에 이어 오늘(15일)도 전국에 비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데요.
충청과 호남, 경북 지역이 특히 비가 더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대전에 나가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1 】
김세희 기자, 뒤에 비가 많이 오고 있네요. 현장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대전 갑천교에 위 나와 있습니다.
퇴근길과 호우가 겹쳐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비는 그치지 않고 물줄기 굵기만 바뀐 채 계속 내렸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곳을 비롯해 근처의 만년교와 원촌교에도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외에도 대전의 55개 하천은 통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14일) 새벽부터 강한 비구름대가 수도권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충청과 전북지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도와 대전, 전북의 일부 지역은 호우 경보가, 경상도와 광주 세종 등은 호우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충남 홍성과 공주, 전북 익산 일대에서는 한때 시간당 30에서 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충남 부여와 논산에서는 시간당 40~60mm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질문2 】
내일은 또 주말인데, 비가 계속 내린다고 하던가요?
【 기자 】
주말에도 쏟아지는 비를 피하실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내리는 모레(16일) 일요일까지 극한 호우로 이어질 전망인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남과 전북에 100~400mm 이상, 충북과 전남·경북 북부내륙에도 많게는 300mm 넘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은 충청권과 전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10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비는 강하게 내리지만 계속 길게 이어지는 게 문제입니다.
발달한 비구름은 다음 주 중반까지 중부와 남부지말을 오르내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교에서 MBN뉴스 김세희 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그 래 픽: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