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
정 씨는 오늘(14일) 부산지법에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했습니다.
정 씨와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혐의에 대해 "세부적으로 약간 다른 부분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추가로 더 할 말이 없느냐'는 재판부 물음에 고개를 숙인 채 "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가 최근 제출한 반성문과 관련해 "반성문 페이지마다 판사가 읽어볼지 의심을 하는 대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성문을 제출하면 판사가 반성문을 구체적으로 다 읽어본다"며 가족과 학교생활에 관련한 내용을 상세히 적어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법원은 오는 8월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